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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영화 추천> 기존의 인도영화와 차원이 다른 “화이트 타이거”를 보는 네가지 포인트
    미디어 MEDIA/Movie_영화 2021. 4. 2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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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우드라는 인도의 영화계는 엄밀히 따지면 헐리우드 못지 않은 스케일과 자본을 자랑한다. 하지만 우리가 인도영화

    에 몇몇의 작품말고 주목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내가 겪었던 인도 영화는 얼간이”, “ 이름은 정도다. 하지만 인생에 대한 교훈정도는 얻을 있을지 몰라도 파장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영화는 수작이다. 연출과 배우 그리고 메시지까지 영화를 이유가 없다. 넷플릭스를 방황하는 자들은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영화를 보는 네가지 포인트를 알아보자.

     

    STORY / 스토리

    인도의 최하위 계급 차를 타는 사람보다  낮은 석탄을 깨는 일을 하는 발람, 하지만 그는 일찍이 자신을 백년의 하나 나올 계급을 뛰어넘는 백호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발람의 눈에 그들의 마을로  지주의 아들을 보고 운명적으로 자신은 그의 운전사가 되어야 한다고 느낀다. 그렇게 부자의 운전사라는 꿈을 이룬 주인공 발람이지만 결국 극복할  없는 계급의 한계를 느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극단적 선택을  그는 닭장의 닭같은 운명을 극복   있을까?

    첫번째 포인트,  인도의 민낯 : 카스트 / 우리와 무엇이 다를까

    우리가 알고 있는 브라만제도가 전부가 아니었다. 그들의 계급은 훨씬 잔인하고 벗어나기 힘든 것이었다. 그들의 모든 사고방식에 세뇌되어 있었다.

     

    인도에 가면 아침에 흔히 있는 짜이라는 차를 파는 사람들이 있다. 주인공은 그들을 위해 석탄을 깨는 일을 한다. 그것은 하층민 중의 하층민이라는 뜻이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있어왔던 계급주의 사회여서 그럴까 대다수의 인도인들은 계급에 만족하고 산다 (닭장 속의 처럼)

    영화 속 대사 “인도에는 천개의 카스트가 있다”라는 말은 현재 자신의 위치가 계급이 되었다는 속내를 알려준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과자를 굽는 가문”이라는 계급이다.

    우리는 우리의 지금의 위치를 뛰어넘는 꿈을 있을까? 우리도 우리를 지배하는 여러 시스템에 노예처럼 복종하고 당연한 듯 따르고 있지는 않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준다. 영화의 제목 화이트 타이거 바로 그런 존재다. 세기의 번씩 나타나는 계급을 뛰어넘는 그런 존재. 우리도 우리를 지배하는 체제안에서 끌려가는 노예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두번째 포인트, 놀라운 외부인의 시선 : Ramin Bahrani 그리고 원작자 Aravind Adiga

    왼쪽은 감독 오른쪽은 원작자

    영화가 보여주는 인도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인도 깊숙한 문화를 스크린에 옮기는 것이 인도인이 아니면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대한 소설이라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덕분일까? 이란인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실상을 디테일하게 옮겨 놓았다.

     

    보는 것 처럼 깨끗하지 않다. 내 생애 최악의 열차

    필자는 인도에 실제로 놀러갔다가 기차표 사기를 당했다. 내가 사려고 했던 칸은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깔끔한 기차였지만 상술에 농락당해 가장 저렴하고 돌아가는 기차를 타게 되었다. 나에겐 최악의 기억이었지만 인도의 엄청난 계급차이를 목격할 있기도 했다.

     

    벌레가 가득한 지붕도 없는 짓다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유럽에서나 있을 만한 아름다운 호텔까지 그리고 계급을 유지하는 강력한 닭장은 나라의 미래에 냉소를 짓게 한다.

    어쩌면 이런 닭장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이란 감독이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헐리우드의 맛을 본 감독이기에 메시지와 재미까지 놓지 않은 주목할만한 감독이라고 본다.

     

     

    세번째 포인트, 인 배우들의 연기력발견

    사실 이들이 처음부터 연기력이 없다고 보여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인도영화들에는 어떤 영화에나 있어야 문법들이 있었고 그들은 꾸준히 그것들을 지켜왔기 때문에 연기력이라기 보다는 틀을 즐기는 수준이였다.

    하지만 이 차가운 영화에서 우리는 주인공이 보여주는 훌륭한 연기를 발견한다. 그는 인도의 최하층 소시민이면서 하늘을 꿈꾸는 새장 속 백호다. 그는 가장 일반적인 소시민을 연기해야 하면서 부자들을 냉소적인 시선으로 멸시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동경하는 아주 복잡하며 정신분열적 연기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

    94년생의 이 젊은 배우를 인도 영화에 관심도 없던 우리들을 돌려세웠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아시아 세계 영화제에서 “라이징 스타”상에 더해 이 영화만으로 여러 영화제의 수상후보에 올랐다.

    주인공에 비해 주목받긴 힘들겠지만 공부 해본 인도 유학생 출신 부부를 연기한 배우도 충분히 주인공을 보좌할 했다.

    네번째 포인트, 기존의 인도영화의 공식이 없다.

    우리가 아는 얼간이”, “ 이름은 같은 다소 이름이 알려진 영화들에서도 있는 인도영화의 특징은 영화를 정말 유흥거리로써 전달한다. 교훈들이 있지만 그것을 여운을 남겨 생각하게 하기보다. 보고 뒤에 신나는 퍼포먼스로 머리 생각을 샤워시켜 버린다.

    한편으론 너무 어려운, 있을 없는 영화의 환상에 대해 영화는 영화다라고 말하고 싶었던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영화는 인도의 대표영화라고 해도 정도로 무자비하고 차가우면서 실제적이다. 마지막 퍼포먼스로 영화는 영화니까 그냥 웃자라는 제스처도 없다.

    어찌보면 선동적인 영화다. 인도인에게 너희들의 현실은 이러니까 정신차려라! 라는 일갈이 담겨있다. 이런 양극화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 인도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 우리에게도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인도판 “기생충”이라고 말하고 싶은 이 영화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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