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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명화극장> 봉준호가 극찬한 “미나리”가 미국 영화인 이유 세가지
    미디어 MEDIA/Movie_영화 2021. 4. 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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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리는 비타민이 풍뷰하다

    2020 온갖 영화제를 휩쓴 영화 미나리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안의 덩달아 출연한 윤여정이라는 대배우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가 아름답지만 차분하게  지켜보는 시선에 크게 감탄했다. 그것엔 이유가 있다. 이 영화는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이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릴때면 다소 실제 이야기 보다 더 과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아주 단순하게, 직선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감독이 다뤄야 하는 주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www.youtube.com/watch?v=Onnh-0SPwSw

    그러면서도 영상은 다정하고 아름다웠으며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차별적인 시선의 차가움을 넘어서 배경에 숨겨진 이민자들의 삶에 대해 조명했다. 감독이 다룬 주제의 보편성 덕분에 영화는 세계적인 인정을 받게 것이다.

     

    오스카의 부름이 어색하지 않은 작지만 강대한 영화 “미나리”

    이 영화가 왜 미국적인 영화인지 여기 세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 끈질긴 생존자들의 나라 미국

    미국이 원래 백인들의 나라가 아닌 것은 누구나다 알것이다. 오래된 영화들이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인 아메리카”, “갱스 오브 뉴욕”같은 영화들이 미국의 초기가 어떠했는지 여실히 그리고 직선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 영화라고 단언할 수 있다.

     

    미나리와 함께 영화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이 바로 이민자라는 공통점이다.

    조승연의 탐구생활이라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이야기해주니 영화를 이해하고 싶다면 보시길 바란다.

    www.youtube.com/watch?v=mk2cwFwY4mo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칸소라는 중부의 시골은 사실 어떤 한국인과 인종도 없을 같은 도시이다. 하지만 미국의 역사를 보면 “Home Sted”법이라고 하여 아무도 없는 황무지로 가서 땅을 일구고 삶을 이룬다면 땅을 주는 법이다. 이것이 미국이 이민자들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수용했는지 있다.

    미국을 오는 이민자들은 단순히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꿈뿐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생존의 치열함을 보여준다. 이것이 영화의 배경이 1800년대의 초기 미국이 아닌 1980년대의 미국이라도 미국적이라고 공감 받을 수 있는 이유이다.

     

    두번째,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의 치열함

    우리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살면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있는가. 우리는 당연히 한국인이며 아시안이고 우리의 모국어는 한국어이고 우리의 이름은 우리의 방식으로 지어져 있다.

    그러면 극의 아들 “데이빗”의 정체성은?

    데이빗이 보는 시선은 미국 초기의 이민자들의 시선과 다를 바 없다. 미국은 미국땅에서 태어난 사람을 미국인으로써 인정하고 모든 권리를 부여한다. 데이빗은 모든 권한을 부여 받고 미국에서 살지만 지극히 한국의 문화 안에서 산다. 많은 이민자들 또한 그랬을 것이다.

     

    초기 미국으로 넘어온 아일랜드인, 영국인, 이탈리아인 그리고 조금 늦을지라도 남미와 아프리카인까지..

     

    영화는 데이빗의 정체성이 미국에서 태어나 자신을 미국인으로 인식하면서도 한국인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영화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할머니를 이해하고 결국 완전히 정체성을 굳히고 결국 뛰어가 할머니를 붙잡는 장면까지

     

    영화는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형성하는 미국인에 대한 보편적인 감성이다. 그만큼 미국에서 치열한 정체성 전쟁은 굉장히 중요하다.

    세번째, 영어 = 미국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자

    깔끔하게 얘기해서 미국의 엄밀한 국어는 영어가 아니다. 다만 행정적인 언어이자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쓰는 언어일뿐 미국은 모든 언어가 사용되는 것에 어떤 제재도 존재 하지 않는다. 단편적으로 “Savage”라는 영화에서는 실제로 미국의 어떤 지방은 폴란드어 밖에 쓰질 않아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모습을 묘사하기도 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해보자면 내가 미국에서 공부할 내가 영어 그리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솔직한 의견이 무엇인지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러자 교수가 말하길 나는 당신이 미국에 영어를 배우러 것이 아닌 전공 배우러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당신의 책임 보다는 내가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책임이 크다라고 얘기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솔직하게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영화에서 얼마나 많은 외국어가 나오든지 말든지 간에 그 영화가 이야기하는 것이 지극히 미국이 가지고 있는 서사와 대중성을 공유할 수 있다면 미국 영화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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