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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가족영화 추천> 300의 주인공 제라드 버틀러의 “그린랜드”를 보는 세가지 방법미디어 MEDIA/Movie_영화 2020. 12. 6. 06:37반응형
영화계에선 한 10년의 한번은 혜성이 날아오는 것 같다. 이번 혜성은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당신이 지구가 부셔지는 웅장한 재해를 보고싶었다면 미안하지만 저기 다른 웅장한 형, 드웨인 존슨의 “샌 안드레아스”를 보는 걸 추천한다. 그는 아마 지구종말도 막아낼지도 모른다.
첫번째 방법, 오빠 선택해, 혜성이야 나야! / 재난 앞에서 우리
그렇다 이 영화는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혹성이 주인공이 아니다.
수 많은 재난 영화는 시각적인 충격에 초점을 맞춰왔다. 아마겟돈, 딥 임팩트, 2012 그리고 샌 안드레아스까지 우리는 그들의 서사보다 지구멸망의 비주얼을 보길 원했다. 어쩌면 홍보 담당자도 이게 잘 먹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미안하지만 그런건 없다. 아예 없지는 않지만 만족시키진 못할것이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우리가 봐야할 것은 따로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 워킹데드처럼 이 영화가 보여주고 싶은것은 상황의 어려움이 아니라 그것에 처한 인간의 내면이다.
그렇기에 상황은 더욱 정밀하고 현실적이여야 하며 설득력 있어야 한다. 영화는 말하고 싶은 드라마를 잘 만들어 놓았다.
첫번째, 몇몇의 사람들에게만 현실적인 경보로 알려주는 대피 정보와 그것을 마주한 다른 사람과의 마찰, 그것에 대처하는 주인공과 가족
두번째, 필요한 사람을 선별하는 무자비함에 걸러지는 가족
세번째, 상황을 이용하여 서로의 욕심을 채우는 다른 사람들에 고통 당하는 가족
이 세가지 상황을 통해서 파괴와 회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이 극복하는 과정을 아주 명료하게 제시한다. 좋은 짜임새로 만든 좋은 가족 영화다.
두번째 방법, 상남자 영화 전문 “릭 로만 워” 감독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
뭔가 유사하다 엔젤 해즈 폴른 (2019), 샷 콜러(2017), 스니치 (2013)와 같은 필모를 보여주는 감독의 작품들은 부숴지고 피가 낭자한 이전의 그의 영화 때문에 이 영화의 거침을 기대했을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다른 영화 모두에서도 관통하는 것은 가족에 대한 애정이다. 누군가는 ‘샷 콜러’는 범죄영화 아닌가요 하겠지만 주인공의 행동의 저변에는 가족에 대한 가장 필요한 행동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뇌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재난영화에서 필요한 스케일 큰 장면을 제외한 것은 어쩌면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한국의 마케팅 전략과 영화의 의도가 빗나가 욕을 많이 먹긴했지만 영화 자체의 각본 자체는 아주 기본을 지키는 탄탄함을 가지고 있었다.
세번째 방법, 제라드 버틀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는 거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주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의 커리어 때문일텐데 300과 런던 해즈 폴른과 같은 폴른 시리즈 그리고 모범시민에 이르기 까지 격렬한 액션영화로 주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도 드웨인 존슨의 ‘샌 안드레아스’를 연상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족 영화고 그의 필모를 유심히 본 분이라면 그가 감정선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배우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가만보면 멜로 아저씨다 그가 액션 영화 안에서도 잃지 않는 감정선을 목격하는 것도 그가 단순히 액션배우가 아님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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