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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신작> 우아한 한걸음, 대형 신예 “안야 테일러조이” 발견, 퀸스 갬빗
    미디어 MEDIA/Drama_드라마 2020. 11. 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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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체스, 바둑 이러한 보드게임들이 가지는 일관된 해석들이 있다. 바로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것이다. 사실 모든 것이 어떠한 경지에 이르면 모두 인생이 담겨있다고 얘기한다. 우리는 항상 인생을 해석하고 싶어하는것 같기도 하다. 그럼 체스는 어떤식으로 우리 인생을 설명할 수 있을지 들여다 보자.

     

    체스 = 인생여왕의 한걸음이 만들어 지는 과정

    퀸즈 갬빗은 직역하자면 여왕의 이고 체스에서는 희생을 통한 형세의 우위를 가지게 하는 하나의 시작하는 수이다. 백조의 우아함을 위한 몸부림처럼 어찌보면  고아한 행위 저변에는 질창의 더러움이 있다는 의미이다.

    한편으로는 ‘퀸즈 갬빗’이라는 수는 수 많은 연구와 시행들이며 현대에 까지 그 수 많은 신하들의 연구와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수이다. 이 드라마에서 배우가 위대한 여정을 위해 겪어내는 인생의 수 많은 고초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체스 천재의 삶을 다룬 드라마는 체스 여왕이 되어가는 베스(주인공)’ 모습을 그린다. 베스의 삶은 첫걸음부터 어긋나 보인다. 어머니의 ‘눈을 감으라’라는 마지막 말처럼 비극은 예정되 있었으나 고아원에서 맞는 체스는 결국 그녀의 위대한 한 걸음을 보여준다.

    체스가 비인기 종목인 미국에서 나가는 그녀가 체스 강국 러시아의 챔피언을 이기는 여왕의 걸음에는 그녀의 노력뿐 아니라 그녀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친구와 이웃들이 있다. 아무리 천재라도 다른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고 같이 이겨내야 하는 체스 같은 인생이다.

    미국이 주목하는 각본가스콧 프랭크

    누가 스콧일까? 

    울버린을 단순히 히어로영화에서 한단계 격상시킨 로건 아름답게 각색한 그가 지휘봉을 잡았다. 이외에도 굵직한 작품들에서도 그의 솜씨를 엿볼 있다. 대표작으로는 ‘툼스톤’, ‘로건’, ‘마이너리티 리포트’까지 이름 한번 들어봤을 만한 작품들의 각본을 주로 맡아온 그가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는 기대하기에 충분했고 기승전결과 정적인 체스의 승부를 흥미롭게 만들어 냈다.

    특별한 인물의 삶을 무겁게 그려낸 그의 작품들은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살아가야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 다루고 싶어한다. ‘로건’에서 울버린의 지쳐버린 삶에서 보여줬고 ‘갬빗’에서는 재능은 있지만 기댈 수 있는 가족 하나 없는 주인공의 위태위태한 삶으로 보여준다.

    만개하는 신인안야 테일러조이

    유니크한 젊은 배우가 하나 발견됬다. “23 아이덴티티”에서 제임스 맥어보이의 신들린 연기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그런 미친 연기를 받아내는 갓 데뷔한 여고생이 상당한 존재감으로 나타났다. 거의 비슷한 시간대의 뮤턴트 개봉은 다소 충격적이지만 영화에서 조차 존재감을 들어냈다. 하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선 배우는 훌륭한 성장을 거치듯 퀸즈 겜빗에서 그녀의 완벽한 대표작을 찾았다. 그녀의 연기는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았고 무표정한 내면에 담고 있는 듯한 외로움과 표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준다.

    실제로 엄마와 같은 삶은 겉으로 행복해 보이지만 한번 가족을 잃을 같은 두려움으로 자신을 숨기는 위태위태함이 드라마가 전개되는 시간동안 계속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훌륭한 줄타기 였다. 마지막 러시아에서 혼자 러시아의 모든 파도를 혼자서 버티는 강해진 그녀의 성장은 우리에게 자그마한 쾌감까지 느끼게 한다.

    또 다른 그녀의 매력은 모델 출신으로 60년대의 의상들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촌스럽지 않은 레트로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어린 배우가 드라마라는 긴호흡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나아가면서 나은 커리어가 기대된다. 그녀의 다른 작품을 보고싶은 분들을 위해 '더 위치', '23 아이덴티티', '모건'을 추천한다. '뉴 뮤턴트' 추천 안한다.

     

    벌새 같은 시대와 개인의 밀접한 연결

    최근 주목을 받은 벌새 같이 시대와 개인의 변화를 엮어내는 영화 혹은 드라마는 칭찬 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퀸즈겜빗’이 ‘벌새’만큼의 개인과 시대의 강렬한 연결고리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주인공의 생애와 주변인들의 대화를 통해서 고발하는 시대의 낡은 문제들과 생각들을 기록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다행히 소련은 나쁘고 미국은 좋아라는 이분법식의 선악 논리가 나오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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