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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가 인정한 스릴러 드라마, 전역한 임시완의 “타인은 지옥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아는가?
    미디어 MEDIA/Drama_드라마 2020. 5.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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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가 있으니까 함부로 남을 믿고 덜컥 계약하지 마라.

    현대인들의 속에서 공동체라는 개념은 없어졌고 우리는 이제 집에 누가 살건 무엇을 하든지 우리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신경 쓰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 만큼 우리는 인간관계에 신뢰를 쌓는 일에 관심이 적어지고 있다. 사이코 패스, 소시오 패스같은 정신질환 개념들은 이제 우리에게 생소하지 않다.  그들은 남의 감정과 상황에 무감각하고 자신의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윤리의식, 양심 없이 무엇이든 한다. 모든 것이 관계의 단절과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지금의 상황을 극에 치닫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는 임시완이 시골에서 상경해서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저렴한 고시원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고시원은 없는 이유로 가격이 저렴했고 거주하는 고시원의 사람들은 모두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도때도 없이 실실 웃고 쳐다보는 쌍둥이 그리고 그런 쌍둥이를 비호하는 고시원 아줌마 그리고 조폭, 의미심장하고 소름 돋는 미소를 지닌 치과의사 그리고 매일 방문 열어놓고 야동보는 이상한 아저씨까지 거기에 더하여 동네는 연쇄 고양이 살해 사건까지 일어난다. 그들은 점점 주인공의 성격을 날카롭고 예민하게 만들며 극이 갈수록 공포를 느끼게 되고 고시원에서 탈출하려는 몸부림을 보여주는 과정을 그린다.

    “타인은 지옥이다” 는 웹툰을 원작으로 기반한 드라마다. 김용키라는 작가의 인기작으로 제목의 의미는 장 폴 사르트르의 희곡 <닫힌 방>에 나온 대사로 신이 주신 인간의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 한계를 의미한다. 원작 웹툰은 이토 준지의 그림 체를 연상케하는 호러 만화에 어울리는 그림체로 영혼없는 검은 눈동자를 보여주는 묘사가 탁월하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와 프랑스에 번역되어 연재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8억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지만 OCN 시네마틱 드라마 프로젝트의 두번째로 퀄리티에 무척이나 공을 들인 방송사의 기대작이라고 있다.

     

    군대에서 돌아온 군기든 임시완의 복귀작

    심지어 임시완의 전역 복귀작이다. 임시완은 군대가기 많은 작품들로 우리에게 이미 아이돌의 이미지를 벗은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대표작으로 “미생”, “불한당”, “변호인”, “원라인”까지 이미 그는 여러 같이 했던 동료 배우들에게도 인정을 받을 정도로 연기력은 입증됬다고 보면 된다. 드라마에서 점점 미쳐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얼마나 그릴 있는지 지켜보길 바란다. 그의 연기는 여전히 살아 있다.

     

    생애 악역에 도전하는 이동욱

    학교에서부터 시작한 그의 연기인생에 악역이다.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의 선한 연기인생에 어떤 악역을 보여줄 것인가 궁금해 것이다. 드라마를 정주행한 필자로써는 이동욱의 악역 연기는 성공적으로 보여진다. 생각보다 창백한 그의 얼굴과 눈매는 그동안 악역을 안했는지 의심될 정도로 어울린다.

     

    첫 드라마의 이창희 감독

    이창희 감독은 부부의 세계로 다시 전성기에 오른 배우 김희애와 같이 찍은 “사라진 밤”으로 2018년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여 새롭게 비상하는 감독이다. 젊은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에 기자회견에서 떨린다는 소감을 발표한 그가 어떤 작품을 보여줬을지 기대해도 된다.

     

    최고의 조연배우 군단

    기생충’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은 이미 연기력은 입증된 배우다. 얼마 동백꽃 무렵으로 똑똑한 엄마로 연기를 입증한 그녀의 출연은 극에 긴장감을 한다. 기생충의 인터폰의 무서움은 그냥 웃는 존재감 만으로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거기에 1인 2역 쌍둥이로 박종환은 임시완과 영화“원라인”에서 비슷한 이미지로 같이 출연했었는데 여기서도 대단한 정신이상자의 연기를 보여준다. 거기에 1 2역의 쉽지 않은 연기도 멋지게 소환해냈다. 그리고 명더 조명하자면 홍남복의 안경끼고 맨날 야동보는 이상한 아저씨로 나오는 이중옥이라는 배우는 감초역으로 많은 영화에 참여하여 스틸러다. 누구나 봤을 거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초반에 차를 뺏어 도망가려다 오히려 운전자 아줌마에게 구타당하는 범인으로 우리에게 큰 인상을 줬다. 어쩌면 드라마는 단순히 주연의 심리 변화 뿐만 아니라 조연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도 감상 포인트를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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