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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배우 집중 탐구 시간> 깡패 전문 배우 톰 하디의 소름 돋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세가지 작품, ‘장기수 브론슨의 고백’, ‘레전드’, ‘알 카포네’
    미디어 MEDIA/Movie_영화 2020. 6. 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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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보적인 톤과 색을 가진 배우,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도 소름이 돋는 배우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베인’의 기계음과 배트맨을 맨손으로 때려잡는 그의 카리스마는 가히 모두가 충격을 받기에 충분하게 한다. 키 175가 키 190의 크리스챤 베일을 두들기는 모습은 적이지만 가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만큼 강력함을 보여준다. 비록 갑자기 끝에 가서 허수아비가 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이렇게 인지도와 연기를 입증한 그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인간 세명을 연기한다.

    명은 미국의 최악의 깡패로 불리는 카포네’, 명은 영국 수감자 가장 위험한 수감자 낙인찍힌 브론슨그리고 영국의 쌍둥이 깡패 레전드. 캐릭터를 골라도 무지막지한 정신나간 캐릭터들만 맡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멋있고 충격적으로 소화해내는 그를 누가 말릴 있을까?근육이 무서운 배우가 아닌 연기가 무서운 배우의 작품을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첫번째, 장기수 브론슨의 고백

    문제 일으키기 장인의 인생이야기

     

    관객들도 영화를 다 보기 힘들 정도의 반 사회적 정서를 가지고 있는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실제하는 이 인물은 감옥이 너무 편하고 자신의 폭력에 필터가 없다. 거슬리면 일단 패고 감옥에 가기위해 온갖 짓을 다 한다. 그래서 35년동안 감옥을 들어갔다 나왔다가 정신병원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감옥 매니아의 정신세계 탐구 영화다. 여기서 하디는 재미있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하나의 무대 쯤으로 생각하고 관객이라는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야만 있는 그를 연기하는 것이 자신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고 고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연극적인 연출과 그의 심리를 스스로 설명하는 네러티브 연기는 그가 진정 하고 싶었던 내면의 연기를 모두 쏟아냈다. 그의 근육질 몸을 어떻게 사용할 있는지 알려주며 마치 우리가 어떤 영화 혹은 연극의 오디션 장에서 그를 보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이라는 감독은 이 영화를 시작으로 화려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간다. 2년뒤 2011년에 라이언 고슬링의 드라이브로 대중의 인기를 얻게된 그가 어떻게 영화계에 발을 들여 놓았는지도 알기 좋은 작품이다.

     

    두번째, 양아치 깡패 크레이 형제 '레전드'

    이번엔 영국 깡패다. 문제아를 연기하기 좋아하는 우리 하디가 이번에 선택한 깡패는 영국의 문제아 깡패 레전드쌍둥이를 연기한다. 명씩 연기하기도 답답하고 심심했는지 성격이 다른 명의 깡패를 한번에 연기한다. 레전드는 레지 크레이와 로니 크레이라는 전설의 양아치를 그린다. 런던의 이스트 엔드에서 주먹으로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마피아와 손잡고 거물이 되어간다. 자기 맘대로 살아온 쌍둥이가 서로 싸우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결국 형제는 서로 갈등이 쌓이고 서로의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다가 실수를 저지르고 결국 파국에 이르게 된다. 영국의 60년대 비틀즈와 함께 시대를 풍미하는 실제하는 깡패를 보여준 이야기는 마치 우리나라의 구마적, 신마적같은 모습을 보게 되기도 한다. 대중적인 인기도 얻었던 형제들을 하디는 반전의 성격을 구별있게 연기하면서도 쌍둥이로서의 비슷함도 같이 연기했다. 그의 괴팍한 이미지는 영화에서도 계속 이어간다.

     

    덴젤 워싱턴의 명작 맨온파이어 각본을 브라이언 핼갤랜드 감독과 각본까지 맡았지만 슬프게도 하디만 보이는 그런 영화다.

    세번째, '스카 페이스' 알 카포네 

    이상 근육은 없지만 그가 해왔던 어떤 괴팍함 보다 훨씬 강력한 괴팍함을 보여준다. 그가 쌓아온 조울증 같은 정신세계에 대한 연기 커리어를 카포네에서 모든 것을 터뜨린다. 그가 이런 정신분열적 연기를 마무리하기 위한 최고의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치 ‘호아킨 피닉스’가 ‘마스터’와 ‘너는 여기에 없었다’를 넘어 결국 조커로 그 강렬한 연기의 정점을 찍은 것 처럼 톰 하디도 ‘알 카포네’에서 진정한 그의 연기 색깔의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톰하디 인생영화다

    카포네는 20년대 시카고 마피아의 정점에 있던 인물이다. 명은 ‘스카페이스’로  자신이 정점에 오르자 라이벌 갱단을 모두 척결해 버리는 잔악함과 행동력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영화는 그의 전성기가 아닌 경찰에게 체포되고 나와서의 노년기를 보여준다. 그는 말년에 매독에 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정신을 보여주는데 이것 또한 하디는 그가 생전에 가지고 있던 두려움과 고독함을 그려냈다.

    세개의 작품 모두가 불량배 같은 괴팍함과 사회 혹은 자신의 집단에 적응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당당하게 맞이하는 연기는 하디만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히어로 영화에까지 나타나는 그의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진 순간, 다시 이런 연기를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의 이런 싸이코 연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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