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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포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해리포터를 벗어나고 있는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세가지 출연작
    미디어 MEDIA/Movie_영화 2020. 6.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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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작고 귀여웠던 해리포터가 작두를 타고 있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파격을 불러오고 우리의 소년 이미지 덕분인지 그 충격은 더하다. 이제는 소년이 아닌 어엿한 자신의 연기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그의 발자취 중에서 가장 격한 움직임을 살펴보기로 하자. 그의 얌전한 발자취를 보고 싶은 사람은 <혼스, 스위스 아미 맨>도 추천한다.

     

    첫번째, 정글 <아마존 함부로 가면 안된다>

    무대는 아마존이다. 위험하면서도 신비로운 동물과 자연의 세계인 아마존을 무대로 다니엘의 생존기를 그린다. 이상 아마존은 모험을 꿈꾸는 청년들의 로망이 아니다. 생존하며 헤매는 다니엘에게 기생충과 부족한 식량 그리고 재규어같은 맹수와 뱀이 도사리는 한시도 긴장을 놓을 없는 공포의 공간이다.영화는 실화로 1980년 요시 긴스버그라는 이스라엘 모험가의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처음의 행복한 모험은 뗏목을 타고 가는 도중 급류를 만나 시작되는 본격적인 생존도구 없는 공포의 모험으로 변한다.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영화를 위해 감행한 엄청난 감량과 아마존의 자연에서의 절박함을 위해 진흙에 부비적대는 모습은 딱하기도 정도로 연기에 대한 희생이 엄청나다. 그레그 매클레인이라는 B 영화 감독을 나름 괜찮은 영화의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는 계기가 영화다.

     

    두번째, 프리즌 이스케이프 <뭘 하든 시력이 좋아야 한다>

    따끈따끈한 2020 신작영화인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전에 소개했던 영화와 같이 실화를 기반으로 영화다. 영화는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다. 남아공의 인권문제와 운동가부터 그들이 당하는 고초를 얘기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중요한 영화의 흐름은 그냥 감옥 탈출이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이야기지만 영화는 실화다.

    투옥된 젠킨은 인권운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12년의 징역형을 받았다. 옳은 일을 했는데 감옥에 갇힌다는 것이 얼마나 침통했을까 그는 결국 탈옥을 감행한다. 404일 동안 15개의 문을 열어 탈출하는 그의 이야기를 같이 감상해 보길 바란다.다니엘의 작은 신장과 체구는 여러 영화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 스스로에겐 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의 체구는 영화에서 약자를 대변하거나 저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점을 갖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여주는 투지와 정신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은근한 카타르시스를 보여준다. 다니엘은 자신의 그러한 강점을 사용할 있는 영화들을 선택해 왔다. 비록 대중과 평단에 호평을 받은 영화는 아니지만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알고 있는 배우가 헐리우드에 강한고 멋있는 배우만 있는게 아니라는 다양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배우다.

     

    세번째 영화, 건즈 아킴보 <댓글 조심해라> 

    앞의 이야기들은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생명은 소중하다 혹은 인권은 소중하다 같은 사회적 메시지다. 영화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진 않지만 하나의 맥이 있다면 삶고 싶어하는 삶에 대한 열망이다. 탈옥과 생존이 키워드가 되는 영화들의 마지막 작품은 2020 건즈 아킴보. 멋있는 액션영화들은 즐비하다. 제이슨 스타덤, 클라이브 오웬 등이 보여준 신나는 액션 영화 아드레날린24’,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같은 영화들은 신나게 총쏘고 때려 부순다. 하지만 여기선 나약해 보이는 주인공이 나약하게 싸우지만 때려부순다. 어쩌면 저렇게 주먹거리도 아닌 그가 액션영화를 펼칠 있는기 기대가 되게 하는 영화다.

    영화는 한 지겨운 일상에 살고있는 프로그래머가 밤에는 악의적인 댓글러로 활동한다. 그러던 중 살인게임을 중계하는 영상을 만드는 잘못된 상대를 거드리게되고 결국 자신이 그 살인게임에 참가자가 되어 생존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는 이야기다.

    이렇게 이상한 총쏘는 자극적인 영화만 만드는 제이슨 레이 호든이라는 감독 선사하는 신나는 액션으로 생각없이 보기 좋은 영화다. 거기에 나름 사회적 풍자가 살짝 섞여 있기는 하다. 영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무렇게나 날리는 악의적인 댓글과 비판 그리고 그것들이 만들어 놓는 비극과 그것에 대해 무책임한 댓글러들에 대한 비판이다. 다니엘은 이제 못할 연기영역이 없다. 어렸을 때의 성공이 독이 되어 자신을 망치는 경우가 많은 다른 아역배우(최고의 예시로는 맥컬리 컬킨이 있다)들과 달리 연기를 자신의 천직으로 삼아 끊임없이 자신을 새로운 영역으로 인도하는 이 배우가 우리에게 소중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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