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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맨스 SF 영화 사랑에 빠진 조커, 호아킨 피닉스의 ‘그녀 HER’
    미디어 MEDIA/Movie_영화 2020. 6. 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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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시리, 알렉사와 사랑에 빠져보자. 사랑은 무엇이고 과연 어떻게 빠질 수 있는가?

    핸드폰에 시리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면 뭐라고 할까?

    이제 우리에게 시리와 알렉사와 같이 우리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며 우리와 대화를 나누는 인공지능이 어색하지 않다. 지금은 간단한 농담을 받아주는 정도지만 머지않아 우리는 그들이 가진 빅데이터와 정보해결 능력을 신뢰하기에 고민상담도 하게 될 것이다. 끝에는 어떻게 될까? 우리는 그들과 감정의 교감을 이루지 않을까 아니 이룬다고 느낄 것이다. 영화는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지만 우리에게 심각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미국 예능이라고 있는 블라인드 러브’에서는 대화만으로 이미 사랑에 빠질 있음을 보여준다. 서로는 대화만을 통해서 사랑에 빠진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Story / 모든 것을 다 아는 그녀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테오도르 트웜블리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편지 대필 작가인 그가 아내와 별거 하고 감정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시작한다. 대필 작가의 숙명인 타인의 감정에 지친 나머지 모든 것에 허무함을 느끼고 공허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인공지능 사만다를 만나 점점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사만다라는 인공지능은 계속 진화하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혼란을 느끼고 육체에 대한 갈급함에 호아킨과 육체적 관계를 위한 매개 인간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사만다는 끝없는 진화 속에서 다른 많은 사람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사랑을 찾는다. 600명이 넘는 사람들과 동시에 사랑을 나누는 그들의 존재는 어떤 것일까? 결국 우리와 같은 지각과 지능의 레벨의 인간들과 사랑의 한계를 느끼게 것인가하는 질문과 같이 전개되는 영화에서 머리 아프게 고민해보자.

    2013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노예12년’이라는 명작과 경쟁할 정도로 쟁쟁한 이 작품은 최우수상을 선점하진 못했지만 각본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동진 비평가는 실체하는 사람과 모조된 감정으로 나누던 사랑이 실체 없는 사람과 진짜 감정으로 돌변하는 사랑이 사랑을 받는 객체라는 ‘HER’에서 ‘SHE’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화는 미래를 보여주지만 다른 영화처럼 억지로 기술을 가져다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스타일로 보여준다.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미래의 촌스러움이 아닌 실제하는 미래처럼 보여준 연출에 감탄하게 된다.

     

    배 우 / 미치광이 전문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제정신으로 돌아올 때

    호아킨 피닉스는 ‘글래디 에이터’의 나쁜 황제를 시작으로 우리에게 최근의 ‘마스터’ 그리고 ‘너는 여기에 없었다’까지 완벽한 연기와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그가 조금은 여유있고 사랑을 찾는 모습이 낯설기까지 하다. 영화 이후에 최고의 미친사람으로 다시 돌아가 조커 연기했다. 놀랍게도 사만다라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연기한 것은 스칼렛 요한슨이다.  목소리 연기 하나만으로 대중이 주는 인기상 후보로 오를 정도로 인상적인 로봇의 여성 목소리를 보여준다. 액션 못지 않게 연기로 보여주는 그녀가 보여주는 갈등이 영화를 흥미롭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좋은 영화는 그만큼 감독의 집념과 집착이 담겨있다. 그녀 역시 감독이 연출은 물론 각본과 기획까지 도맡아서 진행하는 욕심을 보여준다. 심지어 영화에서 나오는 ‘The Moon’이라는 노래의 작사까지 참여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그는 이후에 영화 버드맨으로도 계속해서 그의 저력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훌륭하다. 그의 단독 주연들의 열연을 기반으로 이야기는 평론가들의 호평을 계속해서 받아왔다. 영화 감독의 이름은 스파이크 존즈다.

     

    Thinking Point / 사랑이라는 개념에 해야될 진짜 질문

    영화를 이후에 진짜 사랑은 어떤 방식으로 누구와 혹은 무엇과 있을까?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서로를 돌봐주고 교감을 나누는 반려동물들을 보아도 말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 되기도 한다. 결국 중요한 서로를 주체로 봐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양보하는 것이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경우도 존재한다. 물론 양방향이 이루어져야 겠지만영화에서 필요한 질문은  단순히 기계를 어떻게 사랑해라는 새로운 문명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은 어떤 식으로 행해지는 것이 좋을까라는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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