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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한 액션 넘어를 보라 ‘헌트’, 미국판 배틀로얄(인간사냥)의 시작
    미디어 MEDIA/Movie_영화 2020. 5. 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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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는 살아있는가 우리는 누군가 심판하고 싶었던 적이 있는가? 만약 판을 깔아 준다면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릴까?

    Story / 사냥

    인간이 인간을 사냥한다. 허허벌판에 풀려난 무리의 인간들이 깨어나 영문을 모른채 방황한다. 한명이 상자를 발견하고 거기에서 무기를 가진 이들은 어디인지 모르는 그곳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그와 동시에 인간사냥이 시작된다. 어디인지 왜인지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그들은 많은 함정과 어디서 쫓아오는지 모를 인간사냥꾼들을 피해 도망한다. 누가 최후의 생존자이고 그들은 이곳에 끌여 왔을까 밝혀보자.

     

    Backdoor / 공화당과 민주당의 싸움 그리고 진실

    한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판 소재로 쓰인 논란의 사회풍자 영화로 제작사의 개봉 취소 이루어졌다.

    하지만 대통령이 주목할정도의 영화가 과연 개봉하지 않을까? 결국에는 감독의 말대로 영화는 보게 되었다. 물론 코로나 여파로 영화산업 자체가 많이 주춤하긴 했지만 개봉했고 예상대로 많은 주목을 이끌었다.사실 영화는 정치 스릴러라고 부르는게 어울린다. 단지 비유를 했을 뿐이다. 감독의 목적은 극단의 사람들은 이미 같은 사람들이고 의견은 사실 중요하지 않고 화합해야 한다는게 포인트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 혹은 소재만을 가지고 비평하는 사람들은 영화의 의미를 심사숙고 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실 영화가 그렇게 이면을 돌아보게 만들 만한 집중력을 가지게 하지 못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 보면 영화에서 풀려난 이들은 공화당의 전통적 보수 지역인 와이오밍, 미시시피, 플로리다 지역에서 납치되어  온 사람들이다. 자세히 보면 풀려난 사람들은 모두 백인. 영화 저변에 깔려있는 풍자를 위한 디테일이다. 물론 인간 사냥꾼은 다양한 계층과 인종이 섞여 있음을 있다. 영화의 원제목을 알면 더 이해가 갈 것이다. 원제목은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강세 주) 대 블루 스테이트 (민주당 강세 주)이다.  거기에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과 연루되어 개봉 계획이 취소되기도  했다. 트럼프는 영화에 대해 진보적 할리우드는 엄청난 분노와 증오에 심각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외에 SNS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마녀사냥과 같은 현 시대에 대한 풍자 담고 있는 영화로 마냥 가볍게 영화는 아니다.

    Actor / 숨겨진 주인공

     이런 류의 영화들은 주인공이 누군지 모르게 하는 연출이 묘미다. 실제로 영화가 어느정도 전개되기 전까지 우리는 주인공이 누군지 모른다. 하지만 어느정도 포기해야 이점들이 있다. 영화는 좋은 배우를 쓰기 위해 더욱 많은 배우들을 검토해야 하며 유명한 배우를 사용함으로 얻을 있는 홍보의 이점 또한 포기해야 한다. 다행히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좋은 조연들을 섭외했고 격한 액션을 소화 있는 유능한 여배우들을 모셔왔다. 이전의 힐러리 스웽크라는 걸출한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주인공을 악역으로 데려왔고 어쩌면 들어봤을 헨리의 할리우드 출연 영화 ‘안녕 베일리’에서 글로리아 역으로 출연한 배티 길핀을 섭외했다. 배우 모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로 단단한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크레이그 조벨이라는 젊은 감독은 2007 사라소타 영화제 비평가상으로 영화적 소양을 입증 받은 그는 감독, 각본, 기회까지 하며 이게 좋은 영화 하고 출사표를 내밀었다. 대중의 이목을 불러 일으키는데 성공한 그가 스스로는 좋은 비평을 받았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Thinking Point / 인간이 인간을 평가할 수 있는가?

    사형이라는 폭력적인 형벌이 없어진 지금 우리에게 가장 막대한 처벌은 무엇이고 누구에게 이루어 지고 있는지 생각해 본적 있나. 우리 사회안에 올라와 있는 분노와 그것을 이용하는 자들의 세상에서 인간이 인간다울 있는 원칙과 가치관은 무엇일지 고민해 보자. 두번째로 우리 사회는 이제 비윤리적 혹은 범법자를 포용하는 능력을 점점 상실하고 있다. 물론 범죄 혹은 안좋은 일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정확히 이루어져야 하며 위선 혹은 이율배반적인 문제들은 정당한 해결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다시 일어날 있는 용기나 혹은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SNS에서 시작되는 과도한 인간사냥에 대한 우려가 증가되기 때문에 화두를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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