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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러와 심리 영화의 그 어딘가, 스티븐 킹 원작영화 “높은 풀속에서, 1922”
    미디어 MEDIA/Movie_영화 2020. 5. 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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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죄의식을 조명한다

    그를 단순한 공포영화 거장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스티븐 킹은 이미 미국의 많은 팬층과 역사를 자랑하는 작가로 한국에 있는 우리도 누구나 한번쯤 그의 작품을 본적이 있을 정도로 명성이 널리 퍼져있다. 대표작으로는 지금은 클리쉐가 되어버린 피바다가 몰아치는 호텔의 복도와 쌍둥이가 나오는 장면은 1980년대의 공포 명작“샤이닝”과 감옥의 역설과 역결을 딛고 일어서는 진정한 자유를 찾는 ‘쇼생크 탈출’이 있다. 물론 모든 작품이 암울하고 사이코 적인 심리를 들어내고 있진 않지만 관계속에서 혹은 독백 속에서 계속해서 인간의 마음 깊은 곳 어두운 마음, 불안, 두려움, 허망함, 공포 같은 것들을 드러낸다. 지금의 명장면들이 다 사람의 어두운 감정들을 누구나 공감할 만한 그러면서도 자극적이며 충격적인 묘사로 이끌어 왔다.

     

    그의 세계관이 있을 정도로 그의 작품세계는 방대하다

    우리가 거장에 대한 평가는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낼때 이루어진다.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등 하나의 세계를 구축한 사람들은 영원히 기억된다. 넷플릭스는 당연히 이런 스티븐 킹을 놓칠리 없다. 넷플릭스의 많은 그의 작품 두가지 현실과 상상 사이에서 헷갈리는 인간의 죄의식을 드러낸 두개의 작품을 추천한다.

     

    < 1922 : 나쁜 짓하고 발 편히 뻗는 놈 못 봤다 >

    영화는 미국의 시골에서 시작한다. 한 농부의 아내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큰 땅을 물려받게 되고 시골 농장생활에 지긋지긋한 생활을 정리하고 도시로 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1920년대의 시골남자에게는 돈보다 땅이 자존심이였고 그렇게 살아온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넘쳤다. 하지만 계속되는 아내의 요구에 화가 난 이 남자는 결국 아들과 함께 사건을 저지르게 된다. 영화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죄의식으로부터 사투를 벌이는 남자와 그의 아들의 이야기다. 원래부터 영화를 위해 쓰여졌다고 정도로 시각화가 강한 그의 다른 작품들 처럼 죄의식과 분노에 대한 시각적 묘사들을 보는 것이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있을 것이다. 1920년대의 미국의 사회적 상황과 비교해서 보면 이들의 상황과 허술한 수사 덕분에 이들의 감정에 더욱 집중할 있다. 스티븐 킹은 자신의 영화한 작품 최고는 미스트로 꼽은 있다. 만큼 우리에게도 머리에 남을 만큼 충격적인 결말과 SF 상상력이 섞인 영화라고 있다. 이 영화의 주연 배우 토마스 제인이 다시 스티븐 킹을 위하여 합류한다. 미스트에서 보여줬던 만화 그리는 오픈 마인드 캐릭터와는 정 반대의 슈퍼 꼰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놀랍도록 그 시대의 농부 아저씨 캐릭터를 잘 보여줬고 대사 톤부터 움직임 하나까지 현지에서 농부를 수배했구나 할 정도로 대단한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감량으로 인해 건장한 미국 아저씨의 이미지에서 조금은 신경질적이고 막형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외모로 영화를 실감나게 만들어 주었다. 사람의 심리를 베이스로 끌고 가는 이야기인만큼 캐릭터를 더욱 살리기 위한 노력이었을 싶다.

    스티븐 킹의 작품들은 애드가 앨런 포우처럼 깜짝 놀라게하는 묘사보다는 인간 심리의 깊은 곳의 공포를 섬뜩한 장면으로 이끌어 낸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영화를 보는 포인트라고 한다면 은연중에 보여주는 보니 앤 클라이드 같은 범죄자들이다. 실제로 같은 범죄자들은 아니다. 시간때가 다르지만 어떻게 그런 범죄자들이 만들어 졌을지에 대한 배경을 보여주는 것 같은 영화이다.

     

    < 높은 풀 속에서 : 윤도현이 부릅니다 ‘돌고 돌고 돌고’ >

    무엇인가로부터 떠나는 남매가 우연히 정차한 곳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소년의 목소리를 듣고 높은 풀 숲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풀 숲은 한 번 들어온 자들을 다시 나가게 두지 않는다. 풀 숲은 어떤 신비한 힘으로 사람들을 홀린다. 그것에 매료된 사람은 다른 사람이 풀 숲에서 빠져가나지 못하게 만들고 죽이려고도 한다. 풀 숲은 도대체 어떻게 이들을 붙잡고 놓아 주지 않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들은 탈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 스티븐 킹은 인간 사이에서 나올 있는 감정을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설정들을 만들어 놓는다. 단순히 현실적인 것들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미스트 같은 괴물을 만들어 놓기 한다. 하지만 인간의 불안한 감정과 그에 따라 나오는 다양한 관계들을 보기 위한 것일 이상이 아니다 영화에서도 숲은 그것을 위한 설정이다. 숲에서는 시간과 인과도 뒤죽박죽이다. 서로가 서로를 숲으로 끌어들이는 원인이지만 시간의 조작 덕분에 결과는 없다.

    복잡한 시간 관계지만 중요한 것은 이 상황이 만들어낸 그들의 본심이다. 서로의 갖가지 죄의식이 행동의 방식을 만든다. 처음엔 감정을 드러내고 여지없이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다. 나쁜 놈들은 죄를 죄라고 인정하지 않고 권리로 찬양한다 하지만 수 많은 잘못들이 그렇듯 인정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때 어떤 것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미스트 비슷한 상황을 그린다. 누구나 본심이 있을 것이다. ‘거짓말의 발견처럼 우리는 사회생활 때문에 본심을 가리고 산다. 하지만 극한의 상황 혹은 그에 준하는 막다른 길목은 밑바닥에 있는 우리의 숨은 감정을 끌어 올린다. 그런것들이 사람을 무언가를 맹목적으로 믿게 하기도 한다. 아래의 스티븐 킹의 다른 영화들에서도 느껴보길 바란다. 그곳의 이상한 사람들이 결코 우리와 멀리 있지 않다는  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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