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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맥 매카시의 영화 추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후속작 "카운슬러" 을 보는 세가지 방법
    미디어 MEDIA/Movie_영화 2020. 8. 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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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코맥 매카시 시리즈> “카운셀러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만드는 염세주의를 보는 세가지 방법

    미안하지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는 아니다 하지만 그 후속작이라고 할 만큼 유사한 분위기와 메시지

    가장 최신작이며 가장 그의 세상에 대한 염세적인 태도가 드러나는 영화로 호화로운 배우들과 같이했다. 영화는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 않았다. 즉, 코맥 매카시가 직접 각본을 만들었고 거장 리들리 스콧은 점잖게 영화로 시각적 구현을 이루었다.

    코맥의 여타 작품들처럼 그의 세상에 해피엔딩은 없다. 그의 작품은 현실이라는 무거운 중압감이 바퀴를 굴러 모두를 집어삼키는 그의 생각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많은 측면에서 익숙한 캐릭터들과 상황을 가져왔고 그의 매정함을 서부의 분위기를 통해 연출한다.

     

    그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명성을 이어갈 만한 수작일까? 그것을 위한 세가지 시점의 가이드라인을 얘기해 보자.

     

     

    첫번째 방법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비교

     

    많은 부분에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유사점이 많이 보인다. 주인공은 잘못된 선택을 통해서 현실의 무거움과 쓰나미와 같은 파도를 경험한다. 그것은 피할 수 없으며 운명처럼 다가온다.

     

    이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은 마지막 힘있는 사람과 마지막 통화를 통해서 보여준다. 그는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이르면서 받아들이라 한다. 이것은 우리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벨의 입장과 다를 없음을 깨닫게 된다.

     

    굳이 배우들을 하나씩 매치시켜 본다면

    말키나(카메론 디아즈) – 모스(조쉬 브롤린)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몸을 던지고 자신의 세계에 대한 직관에 확신이 있어 행동은 적극적이지만 이상 세상의 파도를 넘어서진 못한다.

    카운슬러(마이클 패스벤더) – 벨(토미 리 존스)

     

    멕시코 카르텔 –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

    운명 혹은 현실이라는 역할로 중의 캐릭터들을 매정하게 쓸어버린다.

    웨스트 레이(브래드 피트) – 카슨 웰스(우디 해럴슨)

    노련하고 경험있어 보이지만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현실에 묻혀 버리는 역할

     

    로라(페넬로페 크루즈) – 모스의 부인

    자신이 관여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휩쓸려 무기력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두번째 방법 / 당대 최고의 배우 몰아넣으면 어떻게 될까?

    영화의 배우진은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시다. 바닐라 스카이로 활약한 카메론 디아즈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출연하여 그들의 섹시함을 과시한다. 재밌는 점은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인이 바로 페넬로페 크루즈로써 영화 안에서도 은근히 관계를 들어내는 대사를 엿볼 수 있다.

    외에 리들리 스콧과 ‘프로메테우스’로 호흡을 맞춘 마이클 페스벤더가 카운슬러로 주연을 맡았다. 마이클 페스벤더의 완벽하게 보이는 그의 외모와 행동들이 결국 속절없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천사가 점점 인간이 되어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비에르 바르뎀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이미 그의 진가를 발휘했고 이 작품에서는 자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라이너 역의 바르뎀은 주인공을 어둠의 세계 어두운 바다에 담구는 역할을 한다. 화려한 그의 모습과는 별개로 허무함에 빠지는 그는 주인공에게 더욱 아무곳에도 기댈 없는 절망 속에 있음을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한다.

     

     

    세번째 방법 / 거장 감독이 영화를 구렁텅이에서 건져내다

    수다쟁이 영화에 해결책이 필요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은 대단하다. 킬러가 트랩을 설치해 운반자를 살해하는 장면과 어떤 캐릭터가 제거되는 과정에서 감정을 싣지 않는다. 그의 연출은 무표정하고 그것이 코맥 매카시의 의도한 영화에서의 풍경과 일치 한다.

    인간의 기원을 다룬 ‘프로메테우스’에서도 마치 자신이 인간이 아닌양 관조하는 태도로 3자의 입장에서 인간의 기원을 관찰하듯 보여준 것 같이 이 영화에서도 그 모든 것이 자신과는 관련 없는 세상의 일처럼 냉정하게 묘사한다.

     

    주인공의 절망이 처절할지라도 카메라는 감정에 흐르지 않고 그냥 쳐다보기만 뿐이다. 마치 세상이 원래 그런 임을 알려주듯이

     

     

    REVIEW

    이 처럼 이 영화는 감독부터 각본, 배우까지 엄청난 라인업을 과시한다. 하지만 제일 잘하는 축구선수를 모아 놓고 경기를 하더라도 무패는 쉽지 않듯이 영화도 너무나 많은 욕심이 화를 불렀다. 먼저 각본가는 소설가를 내듯 장면과 장면 사이에 이상한 전환이 너무 많았고 자연스러운 영화적 흐름이 적었다. 또한 소설가로써 너무 많은 명언을 내뱉으려고 하는 바람에 영화는 박찬호가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영화는 피곤함을 불러 일으키고 결국 명언을 남발하는 수다쟁이로 전락해 버린것이다. 하지만 대사 하나하나가 2병스럽다기 보다는 삶과 현실, 세상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기에 마냥 지루해 하며 수만은 없다는 것이 영화의 매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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